우리형my brother...
감독 : 안권태
주연 : 신하균, 원빈, 김해숙, 이보영(1), 김태욱(1)
장르 : 드라마
등급 : 15세 이상
상영시간 : 112분
제작년도 : 2004
개봉일 : 2004년 10월 08일
국가 : 한국
공식홈페이지 : www.mybrother.co.kr
시놉시스
미우나 고우나 내동생 우리형입니다!
1990년대 후반, 한 고등학교... 같은 반에 연년생 형제가 재학중이다. 잘생긴 얼굴에 싸움까지 잘하는 ‘싸움 1등급’ 동생-종현과 한없이 다정하고 해맑은 ‘내신 1등급’ 형-성현.어린시절부터 형만 편애하던 어머니 때문에 17년째 교전중이던 형제는 어느날, 두형제가 동시에 인근지역 최고 퀸카-미령에게 반하면서 2라운드에 돌입한다.
형제간에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하며 대판 싸운 날, 성현은 그동안 동생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한다.
“종현아! 내가 소원이 하나있는데.. 형이라고 한번만 불러줄래?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태어나 한번도 형을 형이라 부르지 않았던 동생과 동생이 자신의 첫사랑과 사귀는게 부러웠던 만큼, 자신만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이 부담스러웠던 만큼.. ...그만큼 동생에게 미안했던 형.
하지만 끝끝내 종현은 성현을 형이라 불러주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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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9관 5회(오후 7시 50분)
사투리와 부산 배경등으로 인해서 당연히 곽경택 감독일꺼라고
생각을 했는데... -_-;;; 아니네...
마지막 부분이 아쉽다... 그냥 해피엔딩으로 끝냇으면 안되는 걸까...
두식이였나... 그 바보의 눈빛과 비오고 번개치는 그 날씨등에서
대략 누군가의 죽음을 예감했었지만 아니길 바랬는데...
가족도 그렇고 우리형도 그렇고 왜 누군가의 죽음이 있는 것인지...
그냥 보기에는 재미도 있고 형제애라는 것과 어머니의 사랑이란 것도
느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어서 괜찮았다...
가족에 비해서는 그나마 조금 현실감이 있다고 생각되기도 했고...
형제는 용감했다... 정말 용감했네... 훗...
둘중 누구 하나가 맞으면 같이 싸워라하는 그 대사에서
왜 내 코끝이 찡해진 것인지... 훗...
순간 어렸을적 맞고 다니지는 말라시며 태권도 도장을 보낸
울 아빠가 생각났다 ㅎㅎㅎ
손가락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 있느냐며 그러지만은
아무래도 조금은 애정이... 아니면 신경이 더 쓰이는 자식은
있기마련인것 같다...
한명은 남편같고... 한명은 자식같고...
아직 부모가 되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정. 신경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안맞는듯 한데 지금 뭐라 대신해서
표현할만한 것이 생각나지 않는다...
한번은 형이라 부를 줄 알았는데 영화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형에게 형이라고는
부르지 못하고... 그래도 사진을 보면서 우리형이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선
역시 또 짠 한 감동을 주었다...
곁에 있을때에 하고싶은말 하고싶은행동 같은 것은 이것저것 따지지말고
해야하는 것이구나라는 것도 다시 한번 느꼈고.... 훗...
물론 실행으로 옮기지는 못하지만 -_-;;;
그리고!!!
윈빈 진짜 잘생겼다... ㅠ.ㅠ 어찌 그리 뭘 입혀놓아도~ 무슨 표정을 지어도~
뭘 해도 잘생기고 멋진지... ㅋㅋㅋ
원빈 보는 즐거움만 해도 건졌다... -_-;;;
연기도 상당하다~ 대단해~ 훗...
엔키노에서 여러 비판적인 글들을 보고 별로구나 싶어서 안봤던 것이
후회스러웠다.. 뒤늦게라도 보길 잘했지...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