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2004. 9. 6. 11:48


가족

감독 : 이정철(1)
주연 : 수애, 주현, 박지빈, 박희순, 엄태웅
장르 : 드라마, 가족영화
등급 : 15세 이상
상영시간 : 94분
제작년도 : 2004
개봉일 : 2004년 09월 03일
국가 : 한국
공식홈페이지 : www.gajok2004.com
    
시놉시스

“왜왔어? 언제 나갈 거야? ”
“3년 만에 보는데 할 얘기가 그거 밖에 없어요?”

제 이름은 이정은입니다.
전직 소매치기에 전과 4범의 화려한 이력… 바로 제 모습입니다.
교도소를 나와 집에 찾아갔지만 저를 반겨주는 것은 늦둥이 동생 정환이 뿐…
3년 만에 아버지를 다시 만났지만 결국 마음에 없는 말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모아둔 돈으로 지방에 작은 미용실을 차릴 소박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보호관찰아래 미용실에 취직해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지만, 아버지는 저의 진심을 믿어주지 않습니다.
약속한 돈을 받기 위해 창원이 형을 찾아갔으나 형은 오히려 저에게 돈의 행방을 추궁합니다.
이 사실을 안 아버지와의 사이는 더욱 멀어지고, 전 아버지가 죽도록 미웠습니다.

엄마의 제삿날.. 정환이는 아버지가 오래 전부터 먹는다는 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전 아버지가 오랫동안 병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아버지와 저 사이에 숨겨진 비밀까지도…
미용사가 되고 싶던 어릴 적 제 꿈이… 아버지의 인생을 망가뜨릴 줄은 몰랐습니다.

내게 그리도 냉담했던 아버지는 제 대신 창원이 형에게 돈을 갚고 무릎까지 꿇었습니다.
하지만 창원이 형의 횡포는 점점 더 해만 갔고, 아버지와 정환이에게까지 그 위협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창원이 형을 그림자처럼 지키던 동수 형이 나에게 위험한 제안을 합니다.

아직 아버지에게 할 말이 남아 있는데..
이번에도 그 말은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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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9관
2004년 09월05일 일요일 오후 2시 20분

가족...
엔키노에서 본 사람들의 글을 보니 지루한 조폭이야기...
가족이라는 것을 내세운 상술뿐인 영화라는 글귀들이
눈에 띄였다...
영화를 보기전엔 글들로 인해 약간의 기대가 무너지긴 했으나
그래도 오랫만에 집으로를 봤을때와 같은 감동을 기대하며
봤다...
처음 부분에선 보면서 왠지 사람들의 그런 평가들이
잘못된게 아닐까 하며 약간의 희망을 다시 가졌는데
전체적으로 보자면 그냥 그저 그런 영화였다...
나로선 그 영화를 보며 가족이란 존재에 대해 그렇게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아니였고...
크나큰 감동이랄까 아니면 다른 것을 얻지는 못한듯하다...

그냥 꼬마애의 귀여움... 수애(?)의 연기력... 그리고 주현 아저씨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게 다랄까...
마지막에 딸 대신 얼마남지 않은 생을 살고있는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자신이 할 일의 댓가로 알고 받은 그 돈이
아버지의 목숨값이란 부분은 안타깝긴 했지만...

가족이란 주제로 가족의 사랑을 다루는 소재로는 좀
와닿기 힘든 구도인것 같고...
그런 구도로 인해서인지 감동도 그다지 없고...

본 입장으로서는 추천하고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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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로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