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끄적거림 22003. 10. 22. 22:45
[A/S후기] 교환받기로 했습니다. 

..  오전에 어머니랑 동생이랑 함께 겸사겸사 센터에 갔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어머니가 설명을 하시면서 기계 못쓰겠다고
교환을 해달라고 했더니 기사님 말씀이 보드를 가는 것도
교환이라고... 수리가 아니고 교환을 하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어머니가 그러셨습니다. 집에 쓰는 가전제품도
한번 열고 그러고 기분상인지는 모르겠으나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은데 핸드폰이라고 다르냐고...
그리고 사서 사용한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사용중에
잘못을 해서 그리된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기계가
잘못된 것인데 당연한거 아니냐고...
학생이 50만원 넘는 핸드폰을 사서 쓰는게
쉬운 일도 아닌데 이래도 되는거냐고 하셨죠.
몇번씩이나 센터 왔다갔다 하는 것도 그렇고
삼성 제품 믿고 쓰는건데...
처음부터 제품에 문제가 있었고... 20일 정도 됐는데
벌써 기계를 몇번이나 열었다가 닫고 하는거냐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케이스 흠집 난거 안보이냐고...

그래도 기사님은 요지부동이군요.
기계상에 결함이 있는 것이라면 모를까
현재는 기계가 잘 되는거 아니냐고...
그래도 기계를 지금 현재 못믿겠다고 하시니까
보드를 갈아드리겠다고... 27만원 하는 보드를
갈아드리는 것만 해도 큰일이라고...

그래서 하울링 얘기를 했더니 기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요즘 나오는 폰들은 다들 하울링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cdma 방식은 전화 신호를 숫자로 바꾸어서 전송을
해서 다시 받고 하는 것이라 통화권의 수신 상태에 따라
1초 정도는 지연되거나 해서 실제로는 하울링이 아닌데
사람이 듣기에는 그렇게 들리는 거라고...
그러시면서 기사님 폰도 그렇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하울링 문제는 폰을 교환한다고 해도
아마 해결이 안될거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에 많이 황당하더군요.
그러면 170, 1700 핸폰의 특성이 하울링이냐고...
통화권의 수신 상태에 따라 하울링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럼 내가 전화할때마다
수신 상태가 나쁜 상태인 곳에서 전화를 해서
그런거냐고... 전화 통화를 해서 한두번 그런게
아니라 거의 매번 그런데 그건 어찌 된거냐고
언성을 좀 높였습니다.

그제서야 기사분이 기계 교환해주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교환을 받기로 하기는 했지만 씁쓸하네요...
처음부터 기계에 문제가 있는 것을 팔아놓고선
어떻게 그렇게 당당할 수 있는건지...
저 센터에 몇번 왔다갔다 하면서 그런 기계를 팔아서
피해를 입게 해서 죄송하게 됐단 소리 한번도 못들었네요.
오늘도 물론 못들었구요. 물론 제조, 생산한 사람들은
아니지만 삼성 계열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 정도는 해야하는게 도리일것 같은데 말이죠.
아주 인심 쓰는 듯한 말투와 표정으로 보드 갈아주겠다는 듯이
하는 그 태도에 상당히 열 받는군요.
교환해주겠다는 말을 하면서도 짜증난다는 듯한 그 표정...
허헛...

-다음 카페에 올린 글...

* chiro81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1-02 16:32)
Posted by 치로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