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났다하면 사망률이 엄청나다는 공포의 고속도로
88고속도로 -0-;;; 이 도로는 왠만하면 안타고 싶었는데;;;
무안에서 담양으로 넘어갈때 살짝 맛을 보기도 했고...
담양에서 남원 갈때도 살짝 맛을 본 것 같은데 역시나 1차로에
중간 분리대도 없어서 좀 그랬는데 이젠 아주 본격적으로네;;;
안내가 정말 그게 맞았던건지 아님 중간에 분기점에서 빠져서 갈아타야하는데
잘못해서 계속 간건지;;; -0-;;;
아무튼 88 고속도로 꽤 많이 탔다;;;

88고속도로 진입 후 첨엔 좀 긴장... ㅎㅎ
근데 가다보니 이건 꼬불꼬불한 길에 최고속도는 80에;;;
'이게 무슨 고속도로야! 돈 아깝게'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는;;;
정말 그게 무슨 고속도로인지... 그냥 국도보다도 못하더만...
가다보니 앞에 차가 안나가는건지 암튼 밀리는 사태 발생...

유후~ 여기서부터 우린 정말 흥미진진한 볼거리와 경험을 한다... ㅎㅎ
앞에 차들이 몇대 어정쩡하게 가는것 같더만 역시나 차 한대가
길을 쭉 밀리게 만들고 있었다... ㅎㅎㅎ
그래도 어째... 1차로인데... -0-;;;
근데 어느 순간 고속버스 한대가 속도를 내며 뒤에서 날라오기 시작하더니
그뒤로 승용차들이 연속해서 3대가 역시나 속도를 내며 고속버스 뒤를
따라 날라오기 시작하네...
옳다쿠나 싶어서 나도 밟으면서 따라붙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1차로 고속도로에서 차 5대가 연속해서 줄을 지어 추월하는 상황 연출... ㅋ
기절한다 기절해... 웃겨서 넘어가는줄 알았다...
그때부터 눈여겨 보기 시작하니 난리도 아니다... ㅋㅋㅋ
완전 전쟁이더만;;;
지켜보는 것도 재밌고... 우리가 추월하는것도 긴장감있고... ㅎㅎ
정말 이 고속도로 한 3-4번 타고나면 차 바꾸고 싶은 그런 욕망이 생길듯... ㅎㅎ
여기서는 일단 차가 잘 나가고 봐야하는거다... ㅎㅎ
아~ 정말 웃겨 죽는줄 알았다... 즐거웠다.... ㅎㅎ
옆에서 진입하는 차 안끼워줄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도 재밌고... ㅎ
조금의 틈만 있음 추월하려고 노리고 또 노리고... ㅎ
덕분에 재미나게 잘 달린것 같네... ㅎ

그렇게 열라게 달리다보니 어느새 88고속도로는 끝이 나고
구마고속도로 진입... 캬~ 4차선이 열리기 시작하고;;;
정말 흥미진진하긴 했지만 거기 88도로는 고속도로는 아니다 -0-;;;
적어도 고속도로라면 이래야지!!!
그런데 어느 순간 -0- 기름이 없다 ㅠ.ㅠ 긴장하면서 게이지를 보는데
기름은 거의 불 들어오기 일보직전인데 휴게소까지는 30키로 넘게 남았고...
결국엔 가도가도 휴게소는 안보이고 주유등 불 들어오고 -0- ㅎㅎ
그때도 거리는 한 20키로 넘게 남았었다;;;
안절부절 못하며 한 5키로 갈때마다 게이지 확인하는데 결국엔
게이지 바닥까지 떨어지고 -0-;;; 꺽이기 일보직전... ㅎㅎ
등짝에 땀이 삐질삐질;;;
정말정말 다행히도 거의 다 꺽어진 그 무렵에 평사 휴게소 무사히 도착;;;
무서버써 ㅎㅎ

일단 기름부터 넣고~ 맘이 푹 놓이는 ㅋㅋㅋ
아이스 커피 한잔하자고 내려서 호도과자랑 골든바였던가 암튼
먹으면서 배 채워찌... ㅋㅋ
호두과자 맛있네... 호두도 꽤 들었고 팥앙금도 두둑하고... 좋은데~ ㅎ
쿄쿄...

또 다시 한시간여정도를 달려 울산 시내 진입 완료~ ㅋㅋ
고향에 돌아왔다고 반기는지 신호빨도 잘 받고... ㅋㅋ
친숙한 도로... 딱 좋네... ㅎㅎ
공기는 좀 답답한듯 느껴지기도 하지만 ㅋㅋ

아무튼 이렇게 해서 우리의 전라도 여행은 끝이 났다~~~
맛난것도 많이 먹었고... 가보고 싶었던 곳도 다 둘러봤고.. 좋아요 좋아요~ ^^
브라보~ ^^
Posted by 치로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