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집에서 온 연락받고 아빠가 집에 가실때만 해도
'그래도... 오늘은 아닐꺼야...'라는 마음이였는데...
3시 좀 넘어서 아빠가 전화오셔서 '방금전에 할머니 돌아가셨거든...' 하시더군...
근데 정말 내가 모진건지 눈물 한방울 안나오네;;;
누워계시는 동안 옆에서 더 많이 지켜드리지도 못했고...
손도 한번 더 잡아드리지 못했는데...
못해드린것만 생각난다고 하더니 그말이 정말이네...
이것저것 해드리지 못한 부분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네...
사무실 마치고 집에 들어서는데 항상 앉아계시고 누워계시던 방에
아무것도 없이 휑하고... 몽이도 아는지 모르는지 기운 하나도 없이
쳐다보고만 있고...
몽이를 안고 '몽아... 할머니 돌아가셨다...'라고 하며 몽이 한번 다독거리고
엄마 아빠가 챙겨오라고 한거 하나둘 챙기고...
옷 갈아입고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장례식장에 가니 어르신들도 많으시고... 반응들은 대부분 연세도 많으시고
편안히 가신것이라 그런지 많이 침울한 분위기는 아니고...
빈소에 앉아서 아름이한테 운명하신 부분부터 장례식장까지의 이야기를
듣는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려하더군... 영정사진을 봐도 그렇고...
그런 상태로 그냥 글썽거리는 상태에서 멈추네;;;
막내고모가 '느그 아버지랑 똑같다고... 우째 눈물 한방울 안흘리노'
이러시네... 훗... 안나는걸 어쩌라구요...
빈소에 앉아있다가 나왔다가 하면서 그러다 왔지...
큰어머니 작은 어머니 숙모들께서 일은 다 해주시고...
큰아버지 삼촌들도 그렇고...
우리가 할 일은 없고... 그래서 12시 다 되서 집으로 왔지...
운명하시는 순간도 못보고...
사무실 문은 열어야하니 난 빈소 지키는 것도 힘들듯하고...
저녁에 퇴근하고나서야 갈 수 있고... 그러네...
우리 집안에서 큰일을 치루는 것은 처음이다보니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몇몇 어른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도 있긴 하고...
정신이 없다...
거기다 감기기운에 머리도 아프고 기침도 장난 아니고...
돌아가신 분의 영정 사진앞에서 뭐 그리 할말들이 많고 시끄러운 것인지... 쩝...
노환으로 돌아가시긴 했지만 누워계시는 25일여동안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가셔서는 편안하시길 빌어드려야지...
좋은데로 가시고...
그래도 어르신들께서 좋은날 가셨다고... 날씨도 좋고 하다고 그러시네...
할머니... 베풀어주신 사랑의 1/100 도 못돌려드린 것 같은데
이리 가시다니요... 살아계시는동안... 그리고 누워계시는동안 잘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베풀어주신 사랑... 감사합니다...
못난 손녀는 할머니 운명하시는 순간에도 같이 있어드리지 못하고...
절도 한번 못해드렸습니다...
가시는 걸음은 힘드셨지만 가신후에는 편안하시고 좋은데로 가십시요...
굽이 살펴봐주시구요...
'그래도... 오늘은 아닐꺼야...'라는 마음이였는데...
3시 좀 넘어서 아빠가 전화오셔서 '방금전에 할머니 돌아가셨거든...' 하시더군...
근데 정말 내가 모진건지 눈물 한방울 안나오네;;;
누워계시는 동안 옆에서 더 많이 지켜드리지도 못했고...
손도 한번 더 잡아드리지 못했는데...
못해드린것만 생각난다고 하더니 그말이 정말이네...
이것저것 해드리지 못한 부분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네...
사무실 마치고 집에 들어서는데 항상 앉아계시고 누워계시던 방에
아무것도 없이 휑하고... 몽이도 아는지 모르는지 기운 하나도 없이
쳐다보고만 있고...
몽이를 안고 '몽아... 할머니 돌아가셨다...'라고 하며 몽이 한번 다독거리고
엄마 아빠가 챙겨오라고 한거 하나둘 챙기고...
옷 갈아입고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장례식장에 가니 어르신들도 많으시고... 반응들은 대부분 연세도 많으시고
편안히 가신것이라 그런지 많이 침울한 분위기는 아니고...
빈소에 앉아서 아름이한테 운명하신 부분부터 장례식장까지의 이야기를
듣는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려하더군... 영정사진을 봐도 그렇고...
그런 상태로 그냥 글썽거리는 상태에서 멈추네;;;
막내고모가 '느그 아버지랑 똑같다고... 우째 눈물 한방울 안흘리노'
이러시네... 훗... 안나는걸 어쩌라구요...
빈소에 앉아있다가 나왔다가 하면서 그러다 왔지...
큰어머니 작은 어머니 숙모들께서 일은 다 해주시고...
큰아버지 삼촌들도 그렇고...
우리가 할 일은 없고... 그래서 12시 다 되서 집으로 왔지...
운명하시는 순간도 못보고...
사무실 문은 열어야하니 난 빈소 지키는 것도 힘들듯하고...
저녁에 퇴근하고나서야 갈 수 있고... 그러네...
우리 집안에서 큰일을 치루는 것은 처음이다보니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몇몇 어른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도 있긴 하고...
정신이 없다...
거기다 감기기운에 머리도 아프고 기침도 장난 아니고...
돌아가신 분의 영정 사진앞에서 뭐 그리 할말들이 많고 시끄러운 것인지... 쩝...
노환으로 돌아가시긴 했지만 누워계시는 25일여동안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가셔서는 편안하시길 빌어드려야지...
좋은데로 가시고...
그래도 어르신들께서 좋은날 가셨다고... 날씨도 좋고 하다고 그러시네...
할머니... 베풀어주신 사랑의 1/100 도 못돌려드린 것 같은데
이리 가시다니요... 살아계시는동안... 그리고 누워계시는동안 잘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베풀어주신 사랑... 감사합니다...
못난 손녀는 할머니 운명하시는 순간에도 같이 있어드리지 못하고...
절도 한번 못해드렸습니다...
가시는 걸음은 힘드셨지만 가신후에는 편안하시고 좋은데로 가십시요...
굽이 살펴봐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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