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할머니의 삼우제...
할머니가 누우신 자리가 좋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했는데
드디어 오늘 보게 되었다...

울엄마의 표현을 빌려 '할매가 아빠 나중에 헤메지 말고 잘 찾아오라고
딱 보이는데 누우셨다'라고 하시더군...
길치인 울 아부지... 정말 한번에 찾을 수 있을만큼 잘 보이는데
누워계시네... ;;;
주차장에서 보면 정확히 딱 보인다... 정면에선 7층... 측면에선 6층에
위치하고 있는 묘... 옆으로 보면 못이 보이고...
정면을 보면 큰고모의 산소가 보인다하니...
산소에서 정면과 측면쪽을 바라보니 정말 좋더라...
큰어머니들께서 '큰어무이 아파트 가입시더' 하시더니... 정말 고인들의 아파트라는
표현이 맞더라... 여길 둘러보아도 저길 둘러보아도 전부 산소...
쫙 펼쳐진 전경들이 모두 산소;
아직 비석은 세워지지 않았지만 다음에 갈땐 비석도 함께 세워져 있겠지...

욕심이 많으셔서 그런가 어버이날까지 끼워서 가셨네... 훗...
덕분에 카네이션도 올려드리고...

다음주 일요일엔 우리 몽이도 데리고 가기로 했다...
할매가 우리 몽이를 '봉아~ 봉아~'하시면서 얼마나 좋아하셨는데...
좋아하실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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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로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