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서 컴텨하고 있다가 손님이 들어오시면서
'3월에 왠 눈인지'하시길레 '헙 눈와요?' 하고 --
밖을 보니 어느새 그쳤더라는... 그래서 속으로 '이쒸' 이러고 있었는데
선화도 메신저로 눈 온다고 그러는데 거따가 '그쳤어'라고
그랬는디 -_-
헙... 그 손님 나가시고 1-2분 지났으려나 갑자기 펑펑 내리는 눈...
2월도 아니고 3월에 이리 눈이 내리다니 ㅋㅋ
것도 아주 펑펑~~~
황당하긴 했으나 그래도 좋았다는 ㅎㅎㅎ
퇴근 시간도 아닌데 -_- 자전거 타고 집에 가야한다는 핑계삼아
희안한 목장갑 끼고 -_- 자전거 타고 나왔는디...
헙... 온 사방에서 불어대는 바람에 눈은 완죤히
휘몰아치고 -_-
그래도 꿋꿋히 타고 달렸건만... 이노무 바람들이 ㅠ.ㅠ
사방에서 때려대니 달리는 방향마다 눈은 날아오고...
덕분에 넓은 이마가 시려서 고생했네 -_-
어찌나 이마가 시렵던지 -_- 입 막는게 아니고 손으로
이마 막고 달렸다... 헙...
보는 사람들 눈에 엄청나게 웃겼겠다...
휴... 3월에 차에~ 길에~ 쌓인 눈을 보니 기분이 참 ㅋ
그래도 자전거 씽씽 달리면서 이마가 시리도록 눈 맞고 -_-
즐거웠다 쿄쿄
Posted by 치로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