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2005. 5. 17. 22:02




영화제목 : 혈의 누  
also known as : 혈의누(血의淚)
감독 : 김대승
주연 : 차승원, 박용우, 지성, 유해진, 윤세아
장르 : 미스테리, 스릴러
등급 : 18세 이상
상영시간 : 119분
제작년도 : 2005
제작국가 : 한국
제작사 : 좋은영화
국내수입사 :  
개봉일 : 2005년 05월 04일
공식홈페이지 : www.bloodtears.co.kr
  

19세기 조선시대 말엽,
제지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외딴 섬 마을 동화도. 어느 날 조정에 바쳐야 할 제지가 수송선과 함께 불타는 사고가 벌어지고.... 사건을 해결하고자 수사관 원규 일행이 동화도로 파견된다.

섬에 도착한 첫 날,
화재사건의 해결을 서두르던 원규 일행 앞에서 참혹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을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으로 동요하는 마을 사람들은 7년전, 역모를 이끈 천주교도와 한패로 낙인찍혀 온 가족이 참형을 당한 강객주의 원혼이 일으킨 저주라 여기며 점점 광기에 휩싸여간다.

그리고.....

불길한 섬에 고립 되어가는 원규 일행은 살인범의 자취를 찾지 못한 채 점점 광기어린 마을 사람들의 분위기에 동요되고 만다. 게다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냉철하게 추리해나가던 원규 앞에 참혹한 연쇄 살인 사건이 이어지고.... 제지소 주인의 아들 인권은 흉흉한 마을 분위기를 강압적인 태도로 잡으며 원규와 끊임없이 대립하기만 한다. 여기에 참형 당한 강객주에게 은혜를 입었던 두호의 등장으로 원규는 점점 혼란속에 빠지게 되는데...
  

혈의누(血의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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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9관
2005년 05월17일 화요일 오후 6시 10분

주변인들의 반응이 다들 시원찮아 보지말까싶기도 했지만
'그래도..'라는 마음으로 본 영화...
좀 지루한 전개에 하품이 끊임없이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고만고만 했던듯 하다...

아쉽다면 지성과 박용우의 역이 바뀌었었다면 좀 더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마지막 부분쯤에서 박용우의 대사톤에서 그 어색함... 쩝...
지성은 왠지 모르게 역활에 너무 안어울렸다...

결국은 자신들이 지은 죄로 인해 죄책감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목을 죄어갔고... 그 과정에 자신이 사랑했던 인물의
죽음으로 인해 복수라는 이름으로 그 죄책감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더 죄어가는 인권이란 인물...

맞은 놈은 다리 뻗고 자도 때린 놈은 다리 뻗고 자지 못한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거짓으로 인해 일가족을 몰살시킨 5명의 사람들과 그 거짓을 묵인한 마을 주민들...
결국엔 감춰져있던 죄책감에 사로잡히고 그 죄책감으로 인해
잔인해져가다가 결국엔 미쳐버리는... 미쳐가는 군중...

범인이 누굴까 누굴까 하다보면 영화는 쭈~~~욱 나아가고
그러다보면 영화는 끝난다... 반전이랄까 아니면 좀 더 긴장된 그런 것이 부족했던듯 하다...
차승원의 아버지의 존재가 약간의 반전이였다면 반전이랄 수 있을까 -_-;;;

초반에는 차승원의 예리한 분석력에 CSI가 생각났다...
저 시대에... 저렇게 분석적인 수사라는 것이 존재했을까라는...
더불어 현재 우리 경찰들은 어떨까하는 생각도;;;
그랬던 그 분석력이 뒤에 가선 여지없이 무너져버리고 오히려 차승원 마져도
홀린듯 정신없이 끝나버리는;;; 분석에 의해 범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냥 쭉 따라가다보니 밝혀진 것일뿐...

잔인하다라고 하는 기사들이 꽤 많이 나왔었는데 CSI 에 적응이 되어버려서
그런가 별로 그리 영상들이 잔인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았던듯... 훗...

사람들이 주변에서 말한것처럼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그냥 볼만은 했지만...
많이 아쉬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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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로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