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울산 1관 오후 5:50
감독 : 김지훈(1)
주연 : 조재현, 차인표, 송선미, 손병호, 박철민(1)
장르 : 액션, 코미디
제작년도 : 2003
개봉일 : 2004년 02월 20일
국가 : 한국
공식홈페이지 : www.okmok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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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서울 형사의 살얼음판 조직 체험기
시놉시스
아마추어 서울 형사 이수철은
성기파 내부의 마약루트를 알아내기 위해 목포조직에 잡입하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조직 체험을 하게 된다.
목포조직 성기파의 잠입을 시도하는 이수철
첫 번째 관문 - 맨땅에 생매장 당하기
백성기가 감방에서 모신 조태범 추천서 하나 달랑 들고 백성기를 찾아간 이수철. 추천서를 건네자마자 나오는 말 “이 새끼 콱 파묻어 부러” 그 둘 간에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두 번째 관문 - 인간 타종식
이젠 내 방식대로 잠입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던 수철은 우연한 기회에 가오리파 일당이 백성기를 습격한다는 작전기밀을 입수하고 백성기에게 밀고하는데, 그 날 수철에게 떨어진 건 배신자라는 낙인과 함께 인간 타종식이 거행된다.
세 번째 관문 - 항구다방의 운짱
배신자의 벌칙과 함께 그나마 공을 인정받아 성기파의 말단 조직원이 된 이수철. 그의 첫번째 임무는 오봉들을 실어 나르는 항구다방의 운짱. 조직내의 신분 상승을 UP시키기 위한 필살의 노력이 펼쳐진다.
네 번째 관문 – 권투시합 출전
그런 그에게 한 줄기 광명이 비친 것이다. 보물선 탐사사업 유치를 위한 권투시합에 조직을 대표하는 권투선수로 발탁된 것. 6회전까지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으면 사시미 칼로 모가지를 확 따버린다는 협박에 이 악물고 버텨 극적인 KO승을 얻어낸 이수철은 결국 조직의 신데렐라로 떠오르게 된다.
이후, 백성기를 회장님이 아닌 형님이라고 부르게 된 이수철은 자기가 백성기를 잡으러 온 형사인지, 목포 건달 남기남인지 조차 헤깔리는 엉뚱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이제 남은 임무는 마약밀매 증거를 입수하고 서울로 금의환향 하는 것!
남기남! 아니 이수철!
그는 과연 백성기 조직을 정리하고 진정한 강력반 형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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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러 갔는데 웃고왔다... 훗...
그럼 성공한거지?!
재밌을 것 같아서 예매한거였는데 정말 재밌었다...
조재현의 연기도 그랬고... 가오리의 연기는 정말 압권이였고 ㅎㅎ
전체적인 스토리는 뭐 조폭의 뻔한 얘기인듯 하지만 그 뻔함에서
웃음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을것 같은데 상당히 재밌었다...
사투리도 재밌었고... 조재현의 코믹 연기도 재밌었고...
백성기라는 인물도 어찌보면 너무나 뻔한~ 건달 주의를
표방하는 건달이라는 설정이긴 하나 차인푝 해서 그런가 멋있더만 ㅎㅎ
원래 코믹 영화가 가벼운 영화 아닌가... 뭐 그 가벼움속의 약간의
싸나이의 우정이라는 소재로 묵직함을 두려고 한 것 같기도 했으나
코미디 영화이니 원없이 웃고 나온 것에 원츄~
어느날 그지가 지나가는데 개구리가 말을 걸었다는
그 이야기도 재밌었다 훗...
난 공주님보다 말하는 개구리가 더 좋소~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공주의 남편이 되는것 보다...
말하는 개구리를 가지는 것이 더 좋다...
그 이야기로 자신의 건달적인 생각과 여러가지들을 한꺼번에 풀어내는... 훗...
그리고 내가 이상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본 형제애에 대한 감동보다 차라리 목포의 눈물에서 차인표와
조재현이 보여주는 남자들끼리의 의리 믿음이 더 진솔하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