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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개
감독 : 곽경택
주연 : 정우성, 김갑수, 엄지원
장르 : 드라마
등급 : 15세 이상
상영시간 : 100분
제작년도 : 2003
개봉일 : 2003년 07월 16일
비디오출시일 : 2003년 09월 01일
국가 : 한국
공식홈페이지 : www.ddonggaeya.co.kr
태그라인
한번 물면 절대로 놓지않는 녀석
시놉시스
아버지는 나를 똥개라 불렀고, 내는 우리집 개를 똥개라 불렀다
어딘지 조금 모즈란 듯 보이는 주인공 철민(정우성 분)의 또 다른 이름은 똥개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온 철민은 자신의 별명처럼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보낸다. TV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며 키득거리고, 달걀 후라이 반찬을 놓고 아버지와 다투고, 집안 살림을 돌보며 하루를 소일하는 것이 전부다. 수사과장인 아버지(김갑수 분)는 꿈도 없고 희망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철민을 구박하며 나무라지만 이에 주눅이 들 똥개 철민이 아니다. 아버지의 잔소리에도 멍한 표정으로 어물쩍 받아넘길 뿐 여전히 빈둥거리며 게으름을 피운다.
그렇다고 철민이 늘 혼자인 것은 아니다. 어느 날 엉뚱하고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속칭 'MJK(밀양 주니어 클럽)'멤버들이 철민 주위로 모여든다. 서로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는 이들은 쉽게 가까워진다. 사람들은 그들을 '실패한 한심한 젊음'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것도 나름대로의 삶의 컨셉임으로...
어느 날 아버지는 정애(엄지원 분)이라는 낯선 여자아이를 집안으로 들인다. 무뚝뚝한 아버지는 "이제부터 친남매처럼 지내라"라는 말 뿐이다. 철민은 느닷없이 나타난 정애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정애 역시 철민이 썩 마음에 내키지는 않는데다 갑자기 시작한 바른생활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사실 그녀의 꿈은 언젠가 서울 압구정 '로데5거리(?)'에서 커피 전문점을 차리는 것. 싸움 잘하는 오빠 철민을 기도로 고용할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다.
철민과 아버지, 정애가 함께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질 무렵 철민의 친구 대떡이가 동네 건달들에게 크게 당한다. 인근 고속도로 개통을 두고 이권 사업을 벌이던 지역유지 오덕만의 횡포에 당한 것. 비록 단순하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 지 잘 알고 있는 철민은 아버지에게 오덕만을 체포하라고 조르지만 아버지는 냉정하게 사건을 수사할 뿐 묵묵부답이다. 한편 오덕만은 철민의 아버지 차과장이 자신으 사업에 걸림돌이라고 생각하고 노골적으로 매수에 나선다.
참다못해 철민은 결국 직접 오덕만을 응징하기로 마음먹고 무작정 덕만 일행에게 달려간다. 이제 가슴으로 생각하고 머리로 치받는 똥개 철민의 씩씩한 활약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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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상이 별로 좋지 못한 것을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삼류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아마추어들의 작품이였다면 그냥 그런대로 봐줄만했을듯한...
정우성의 사투리는 과장된 면이 너무 강한듯해서 어색함을
느끼게 했고... 영상이나 음악등은 곽경택 감독의 색깔이라기보다는
'친구'를 답습하는 듯한 느낌이였다...
지루하다는 생각도 보는 내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