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별 점검사항

차를 안전하게 오래 사용하려면 주행거리에 따라 점검을 하는 사항이 달라진다.

◆ 5000㎞ =엔진오일과 필터, 공기필터를 교환한다.

◆ 1만㎞ =엔진오일이나 변속기오일과 같은 액체류의 양이 정상인지 점검한다. 각종 구동벨트의 장력이나 마모상태도 살펴본다. 네바퀴의 타이어 위치교환도 이때 시행하면 타이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정비업소의 컴퓨터 진단기를 이용해 엔진과 차량의 각 전기장치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종합검사를 받아본다. 하체에서 소음이 나면 스테빌라이저바 고무나 로우암 고무부싱 상태가 정상인지 확인해 본다.

◆ 1만5000㎞ =엔진오일과 엔진 공기청정기를 교환한다. 실내 공기필터를 반드시 교환한다.

◆ 2만㎞ =연료호스, 증발가스 호스, 연료 주입구의 캡 등의 손상 여부를 점검한다. 4기통 엔진의 일반 점화플러그는 간극을 조정해 재사용한다. PCV 밸브(배출가스 재순환장치)의 막힘 여부도 점검한다. 브레이크 호스나 각 연결부의 누유와 파손 여부도 꼼꼼히 살펴본다.

◆ 4만㎞ =타이밍 벨트를 점검한다. 벨트가 갈라졌거나 손톱으로 눌러 보아 탄성을 잃었다면 바로 교환한다. 점화 플러그·고압케이블·브레이크액·클러치액을 새것으로 교환한다. 자동변속기 오일도 손끝으로 비벼봤을 때 점도가 높아졌거나 탄 냄새가 심하게 발생하면 교환한다.

◆ 6만㎞ =연료필터를 교환할 시기이다. 연료필터 오염과 수분의 응집 등은 엔진부조 등 엔진 고장으로 직결된다.

◆ 8만㎞ =타이밍 벨트를 교환한다. 배기구에서 유해가스가 나올 때에는 캐니스터나 연소상태를 감지하는 산소센서를 교환한다. 수동변속기 차량의 변속기 오일 양을 점검하고 교환한다.

◆ 10만㎞ =자동변속기 오일을 교환한다. 백금 플러그를 장착한 차량은 플러그를 바꿔줘야한다.

(이광표·현대자동차 고객지원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