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9

우선... -_- 낮부터 시작된 엄마와 아빠의 신경전 덕분에
아주 썰렁하니 저녁까지 지나갔다... ㅋㅋ
결국은 아빠가 돈을 주며 꽃을 사오라 명령하고 -_-
통닭을 시키고... 나랑 아름이가 케익을 준비한 후에
시작된 파뤼...
근데 울 엄니.. 그냥 작전이 아닌 진짜 섭했던건지 아니면
-_- 또 다시 작전이였던 것인지 쪼매 부니기 심각하게
나아가다가 결국은 아부지의 재롱(?)에 무너졌다 하핫...
아주 열씨미 아부지를 단체로 갈굼을 하며... -_-
그 순간 나는 2004년 겨울 방학 유럽 여행이라는 협상에서
승리해따 캬캬캬캬
덕분에 옷, 운전면허 등등을 포기할 필요까지 없어지고
유럽여행까지 따냈다... 오호라~ 조아~
암튼... 아부지의 생일선물 꽃과 노래로 인해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지고 스슬 풀리면서 그뒤부터는 정신없이 웃었네...
그러다가 노래방 가자는 엄마의 제안에 끝까지 빼던
아부지... -_-
결국은 갔는데 완존히 솔로 무대였다... 킁...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며... 노래방 기계의 코러스가
필요없는 완벽한 코러스에... ㅎㅎㅎ
기절한다... 너무 웃어서 턱이 아프고 쓰러지느라
정신 없었던 노래방에서의 시간이였다....
엄마는 꺽기 하나는 정말 예술이다... 캬~
아부지 말대로 울산 전체에서 부부가 그리 잘 노는 사람들
찾으믄 1등 할 수 있을 것 같다... -_-
엄청나다... 킁...

평범한듯 하면서 아주 잼나게 보낸... ㅋㅋ
그리고 유럽 여행이라는 목적을 이룬 오늘이였다네 ㅋㅋ

역시 울 아부지가 내를 조아라하고~ ㅋㅋ 이뻐라하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