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포항 처음 가봤네 ㅋㅋ 어딘들 처음이 아니겠냐만은... 훗...
사전에 '알맵'으로 대충 경로 파악하고... 결론은 31번 국도로 계속
가면 된다는 거였지만 ㅋㅋ

차에 기름부터 넣고 분정이 태우고 고고~ ㅋㅋ
둘 다 길 모르고... ㅋㅋ 그냥 가는거야~ 하면서 정말 그냥 갔네... 훗...
가다보니 정자 나오고... 감포 나오고... 더 가다보니 구룡포고...
또 더 가다보니 호미곶 나오긴 하네...
호미곶 거의 다가서 막판에 좀 헤메고... ㅋㅋ
음악 들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가다보니 도착...
1시간 40분 정도 걸린듯하다...

가는 도중에 본 해안가... 너무 이뻤다...
바다색이 어찌나 이쁘던지... 파란색에 초록빛까지 더해져서 정말 이쁘더라...
물도 맑아보이고... ㅋ 운전하면서 볼건 봤단 말이지... 푸하...
생각보다 길 막히거나 뭐 그런것도 없고 좋더만...
어디 숨겨진 카메라가 있었다면 집으로 -0- 벌금 영수증이 날라올지도 모르것다... ㅠ.ㅠ
지나다보니 '양포항'이 보이던데... 풍경 멋지다는 말을 들었는데 지나면서 봤지만
정말 멋진 곳이였다... 조그마한 배들이 떠있는 모습들이 너무 이쁘더라...
아쉽게도 가진 못했고 그냥 지나치면서 보기만 했을뿐... 나중에
다시 한번 가게되면 꼭 가보고 싶은 곳...

호미곶... 그냥 단순히 생각하면 일출장소로 괜찮은 곳일뿐인데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참 잘 만들어놨다는 생각이 드네...
간절곶고 비교하면  너무도 잘 만들어놓은 곳... 훗...
광장도 그렇고 '상생의 손'도 멋졌고...
추운날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어묵도 좋고... ㅋㅋ 어묵에 게, 새우 등으로
국물 우러내서 맛있더만 ㅋㅋ
'상생의 손' 정말 잘 만들어놨드라... ㅋㅋ
나중엔 일출 장면 보면 정말 더 멋있을듯...
적당히 치는 바도와 어우려져서 참 좋드라는... ㅋ

등대 박물관... 여긴 뭐 700원 내고 들어가서 볼만은 한데... 그다지
친숙하게 꾸며놓진 않은듯... 조금은 전문적으로 꾸며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 보려면 좀 어려웠던듯... ㅋ
그래도 700원 내고 들어가서 보기엔 꽤 괜찮았다... 훗..

커피한잔마시고 다시 울산으로~ ㅋㅋ 우리는 이때까지 정자가서 회 한사라 먹고
집에 가면 되겠다라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ㅋㅋ 출발~ 했는데
가는길에 역시나 길 잘못 드는 우를 범하고야 말았다 ㅋㅋ
감포랑 경주 갈림길에서... ㅋㅋ 왜왜왜!!! 경주로 가고 말았을까 ㅋㅋㅋ
대빵 우끼삼... ㅋㅋ
경주로 들어가선 또 왜 석굴암 불국사로 가는 길로 갔을까 ㅋㅋㅋ
'불국사'가 더 울산이랑 가깝지 않나?! 이러면서 ㅋㅋㅋ
암튼 산길에서 코너연습 빡시게 잘 했다... ㅋㅋㅋ
근데 더 웃긴건 그렇게 힘들게 석굴암까지 올라가놓고선 그냥 쉭 지나쳐왔는데
둘 다 석굴암을 한번도 안가봤다는 사실... -0-
올라간김에 석굴암이나 한번 들어가보고 올껄... ㅋㅋㅋ
다시 열심히 내려오니 불국사가 있고 불국사에서 또 열심히 내려오니 울산으로
가는 길이 나오더라는... ㅋㅋ
우리나라 도로 참 잘 닦아났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ㅋㅋ 울산으로! ㅋㅋ

결국 해안으로는 다시 못가고 ㅋㅋ 삼산가서 캘리포니아롤이랑 날치알밥으로 배를 채우고
뱌뱌~ 했지... ㅋㅋ

차 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호미곶에서 사진찍고 구경하면서... 훗...
내 기억엔 우리 친구라는 이름으로 지내는 14년인가... 암튼 그 기간동안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많은 얘기를 한건 처음인듯한데? ㅋㅋ
어디 같이 여행간것도 예전에 해운대 갔던거 빼곤 처음인것 같고... 훗...
둘 다 말할땐 틱틱 내뱉듯이 말하면서 ㅋㅋ 맨날 시비걸고... ㅋㅋ
암튼 오랫만에... 재밌었다... 훗...
막판에 길 좀 헤맨거 빼고... ㅋㅋ

시험끝나고나서 조금의 방황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친구.. ㅋ
잘 해내리라 믿어... 잘 될것이얌... 훗...
무엇을 하든... 어떻게 하든... 잘 될것이라 믿습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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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로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