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유럽 일정을 짜면서 꿈에 부풀었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 결국은 꿈으로만 끝났었지만... 훗...
하지만 이번은 아니지... 우선 가장 중요한 돈이 내손에 있기때문에... ㅎㅎㅎㅎ

올해 겨울을 목표로 이래저래 둘러보면서 루트도 짜고
당일 계획도 세우고 빠뜨리면 안타까울 것들도 하나하나 체크해보면서
멋진 여행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작년과는 좀 다르다...
좀 더 현실로 다가와서 그런지 막상 루트를 짜는데도
정말 이 루트대로 내가 여행할 수 있을지...
너무 힘들지는 않을까...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
이리 바꿔보고 저리 바꿔보고 하면서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는 ㅋ

어젯밤에는 누워서 생각을 해보니 집이란 곳에서 벗어나서
말도 완벽히 구사할 수 없는 그런 외진곳에서 한달이상의 시간을
하루에 8-9시간 가까이 걸으면서~ 아니면 이동하면서
여행을 경험으르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되더라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400만원이라는 돈으로...
대학 한학기 동안 가져다 버리는 돈도 안되는 그런 돈으로
많은 것들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을 하니
왠지 모르게 꿈에 부풀더라는 ㅋㅋ 그러면서 대학 다니는 돈이
또 다시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

아무튼~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짜보면서 무리해서 많이
보는것 보다는 편하게~ 그러면서도 알차게~ 경험해볼 수 있는
일정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포기할 것은 과감히 포기하고...

루트를 올려서 다른 이들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고 확정한 뒤
대략의 예산을 또 잡아봐야겠다...
아직 6개월 정도의 여유가 있지만 멋진 여행을 위한 준비라면
찬찬히 둘러보다보면 그리 긴 시간도 아닐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의 첫발을 멋지게 내딛자고~ 고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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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로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