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 부처님 뵈고 왔지~

간다고 했다가 못간다고 했다가 그러더니
또 집에 가니 간다네~ 허허~
큰 관광차에 달랑 6명 타고 대구 팔공산을 갔다는 ㅋㅋㅋ
디기 웃겨쓰~
2시간여동안 가는데 지겨워서 누웠다가 티비 봤다가
또 누웠다가를 반복하면서 팔공산 도착~
엄마가 엄청 힘들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절까지 가는데
엄청 힘들줄 알았는데 -_- 가뿐하더만~ ㅋㅋㅋ
김아름이 가뿐하게 올라가는 날 보더니
작년 여름 남산 올라갈때 생각난다믄서~ 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어찌나 웃기던지...
사뿐사뿐하이 올라가니 또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끝에 가선 갓바위 부처님이 보이더군...
언젠가 티비에서 본 것과 같이 갓을 쓰시고 있는 모습~
갓이 있는 얼굴쪽은 전혀 변화가 없는데 갓이 없는 팔쪽에는
시커먼것이... 훗... 삼배하고~ 이쪽으로 가서 한번 보고
저쪽으로 가서 한번 보고~
엄마가 어떨때는 웃고 계시고 어떨때는 인상쓰시고 계신다하더니
어제는 인상 쓰고 계시더군... 훗...
그렇게 삼배를 하고 난간에 서서 대구와 경산의 야경을 좀
감상해주고 그러고 내려와서 오랫만에 절에 왔는데
절밥 먹자는 의견이 모아져서 절밥을 먹기로 했지...
난 절밥은 다 비빔밥인줄 알았는데 ㅠ.ㅠ
시라국에 밥 그리고 아주 짠 무... 이게 다였다...
난 비빔밥을 먹고 싶었단 말이야~ ㅠ.ㅠ
그리 배도 든든히 채우고 내려왔지...
차안에서 토마토랑 참외도 또 먹고 맨뒤자석에
요상하게 변조된 곳에서 누워서 잤다...
자다가 추워서 일어나기도 했지만 -_-
암튼 오늘도 조아쓰~

-_- 그러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길거리에서
술 취해서 스트립쇼하는 사람 봤다 -_-
기가 차서 원... 정면에서 뻔뻔스럽게 함 쳐다봐줄라다가
참아따 ㅋㅋㅋ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