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2006. 11. 17. 13:49


왕의 춤 (The King Is Dancing, Le Roi Danse, 2000)  
프랑스, 독일, 벨기에  |  드라마, 뮤지컬  |  113 분  |  개봉 2001.11.10

주연
브느와 마지멜 Benoit Magimel  
Boris Terral Boris Terral  

조연
체키 카료 Tcheky Karyo  
조한 레이슨 Johan Leysen  
자끄 프랑소와 Jacques Francois  
Veronique Maille  





연출 부문
제라르 꼬르비오 Gerard Corbiau :  감독

각본 부문
제라르 꼬르비오 Gerard Corbiau :  각본
Eve De Castro  :  각본
Philippe Beaussant  :  원작

촬영 부문
제라르드 시몬 Gerard Simon :  촬영

제작 부문
Stephane Moatti  :  제작팀장
Dominique Janne  :  제작

음악 부문
Jean-Baptiste Lully  :  음악

프로덕션 디자인 부문
허버트 푸일 Hubert Pouille :  미술

의상 부문
올리비에 베리엇 Olivier Beriot :  의상

편집 부문
Ludo Troch  :  편집


17세기 프랑스. 14살의 어린 왕 루이 14세(브누아 마지멜 분)는 이태리 출신 음악가 륄리(보리스 테랄 분)가 만든 무곡에 맞춰 춤을 춘다. 어린 루이 대신에 실질적인 권력을 움켜쥔 사람은 어머니와 재상 마자랭. 루이에게 주어진 건 춤과 음악 뿐이다. 그리고 8년 후, 루이는 재상의 죽음을 계기로 직접 통치에 나선다. 루이는 자신을 위해 작곡하고 자신의 춤을 돋보이게 해주는 륄리의 음악에 매료된다. 륄리 또한 혼신을 다해 작곡한 음악과 열렬한 사랑을 왕에게 바친다. 그들은 마치 춤과 음악에 심취하듯 서로에게 빠져들어간 것이다. 루이는 왕실극단의 연출자 몰리에르(체키 카리요 분)와 왕실 악단 지휘자 륄리가 만든 음악과 연극을 통해 절대권력의 태양왕의 자리에 오른다. 그들의 작품은 바로 왕의 권력과 위엄을 드러내는 수단이었다. 그러한 왕의 은밀한 야심을 대변하던 몰리에르와 륄리는 지나치게 신랄한 풍자극으로 귀족과 성직자들의 미움을 사게 된다. 하지만 루이는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에게 등을 돌리고 마는데...

--------------------------------------------------------------------------------------------------------------

영화로 보는 서양사회
2주간의 걸쳐서 본 영화...

루이14세... 태양왕으로 알려져있고 '짐이 곧 국가다' 라는 말로 더 유명한 프랑스 왕...
어머니와 재상에 의해 왕이지만 정치를 하기보단 춤과 음악에 빠져 살았던 초년의 모습은
좀 생소했다. ㅎ 그리고 사촌 콩테와의 갈등도 있는 것 같고...
하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며 정치를 하기위해
음악과 공연을 이용하는 모습도 보이고...
그런 과정에서 보여주는 륄리라는 이와의 동성애적인 모습...
좀 생소한 모습들이였지...
프랑스라는 나라가 유럽의 중심이여야만 하며 그걸 위해 예술도 중심이 되어야한다는 왕...

난 이 영화를 보면서 루이14세와 그의 어머니의 관계가 궁금해졌다...
섭정을 하고 있는 모후와 자신의 왕권을 찾으려하는 아들의 대립이랄까...
아들이 아파서 앓고있는데 어머니란 사람이 와서는 왕권을 비워둘수는 없으니
사촌에게 왕권을 이양한다는 유언을 남기라는 그 사람이 정말 프랑스를 걱정해서
그런것일런지... -0-; 좀 당황스러웠는데...
역시나 모후의 마지막 순간에 루이14세는 어머니는 자신에게 한번도 애정을
준 적이 없었다며 자신도 받은만큼 돌려주는 것이라는 말을 던지는...
죽음을 슬퍼하며 울기도 하고 절규를 하는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내겐
그런 장면보다는 그런 대사들이 더 충격적이였던듯...

과제때문에 조사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프롱드 난'이라는 것이 있었고
그 난으로 인해 루이14세 자신만의 어떤 뭐랄까 -0-; 앞으로의 권력을 잡고
행사함에 있어 기초가 되는 그런 생각들이 정리되었다고 한다.
굶주림과 추위에 떨며 길거리를 배회해야했으며 그것의 원인이 된 귀족들과 성직자들에
대해서도 자신이 그 위에 군림하겠다는 그런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절대 권력이라는... 것을 하게되었다네...

아무튼... 처음에는 춤과 음악만이 그에게 주어졌기에 그것에 충실했고
나중에는 그 춤과 음악을 이용해 자신의 권력에 이용할 줄도 알았으며
자연마저도 자신에게는 고개 숙여야 한다고 했던 절대 왕! 루이14세...
그에게 그런 예술적인 면이 있었는지에 대해 알게해준 영화...

'문화생활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06.12.07
가문의 부활  (0) 2006.12.07
[서양사회 11/09] 모던 타임즈  (0) 2006.11.17
[서양사회 11/16.11/23] 볼링 포 콜롬바인  (0) 2006.11.17
오멘  (0) 2006.07.20
Posted by 치로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