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2005. 12. 16. 21:57


영화제목 : 태풍  
감독 : 곽경택
주연 : 장동건, 이정재, 데이빗 맥기니스, 이미연, 김갑수
장르 : 액션, 어드벤처
등급 : 15세 이상
상영시간 : 124분
제작년도 : 2005
제작국가 : 한국
제작사 : 진인사 필름
개봉일 : 2005년 12월 14일
공식홈페이지 : www.typhoonthemovie.com    

남과 북으로부터 버림받고 한반도에 복수를 하려는
해적 ‘씬’(장동건 분)과, 조국을 지켜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해군장교 ‘강세종’(이정재 분)…

태풍의 중심에서…
적도 친구도 될 수 없는 두 남자의 운명적인 대결이 시작된다!  
--------------------------------------------------------------------------------------------------------------

2005년 12월 15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롯데시네마 2관

훔... 영화를 보러 가기전에 미리 엔키노가서 평가를 봤다...
엇갈리는 평가... 별 5개와 0개를 오고가는 평가들...
그래서 '좀 지겹나보다'라는 것은 미리 알고 보았는데
보는 중에 하품을 몇번 하기는 했으나 평가들로 보았던
지겨움이랄까 내용없음이랄까 그런것은 아니였던듯...

그냥 보기에도 괜찮았고... 영화 소재나 그런 것들도 분단 현실에
있는 우리 나라가 아니라면 만들 수 없는 영화였고...
소재, 내용들도 괜찮았던 것 같다...
오랫만에 보는 장동건 이정재 이미연도 좋았고...

보면서 솔직히 살짝 무섭긴 하더라...
"씬" 같은 인물이 존재할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이런 분단 현실에서... 남한에도 북한에도 적개심을 가지고 있을
사람이 존재할 수도 있겠지...
혹은 앞으로 존재할 수도 있겠지...
미국의 심장부에 비행기로 건물 무너뜨리는 마당에 뭘 못하겠는가... 훗...

난 영화 제목이 왜 태풍인가 궁금했는데 그 설정도 재밌긴 하네...
핵폐기물들을 풍선에 매달아서 태풍을 운반 매개체로 해서 한반도를
초토화 시킨다... 훗...
태풍의 눈 지점은 고요하니 그 중심을 이용하여 이동하고... ㅎㅎ

"~~~메~"라는 북한 ㅅㅏ투리도 재밌었고... 훗...
악평을 들을만큼 엉망이진 않았는데
아니 솔직히 좋았는데... 볼거리도 있었고... 내용도 있었고...
재미도 있었고... 느낄바도 있었고...

누군가가 그랬지... 헐리우드... 그보다 세계에 통하는 영화를
만들려면 헐리우드를 따라가는 영화를 만들것이 아니라
우리의 무엇인가가 담겨있는 그리고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영화 '태풍'이 그런 것이 아닐까?
이런 소재와 이런 내용... 우리나라니까 가능한 것 아니려나?
악평하는 이들이 원한것이 어떤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난 이점에서는
이영화 괜찮다고 생각되네...

'문화생활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로라 공주  (0) 2006.02.02
왕의 남자  (2) 2005.12.30
해리 포터와 불의 잔  (0) 2005.12.04
광식이 동생 광태  (0) 2005.12.04
강력 3반  (0) 2005.11.22
Posted by 치로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