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선양과 지희랑 쐬주 한잔~

희선양이 울산 온대서 만나기로 한 날...
시운이는 딴 친구랑 놀다가 현장적발되고 ㅋㅋㅋ

지희랑 둘이 먼저 만나서 죽집 가서 죽 한사발 했지...
왠 양이 그리도 많은지;;; 맛은 그런대로 괜찮은듯...
근데 양이 많긴 했지만 죽 치고는 넘 비싸 ㅠ.ㅠ 비싸
아참... 지희 운전면허 기능 합격! 짝짝짝 ㅋ
녀석 스트레이트로 주행까지 쭉 하면 9월초쯤엔 면허증
손에 쥐겠네 ㅋㅋ

그리고 그러고 있다가 만난 희선양...
짜슥.. 겉은 웃고 있어도 속은 뿌사지겠지;;;
10일 사이에 7키로가 빠졌다니...
그 속은 오죽하것나...
더군다나 혈압 오르게 하는 차 관련 에피 -0-;;;
ㄴ이ㅏ러해얼니러닐ㄴ니니쟛ㅇ 무슨 욕을 해야할지 난감 -0-;
웃고 있드라만 그 웃음이 더 쓰리겠지요...

딴따라... 라는 술집... 맘에 딱 들었어 -0-v
앞으로 단골이 될 듯한 예감...
싱싱한 재료... 살아있는 문어를 눈앞에서 넣어주는 센스... 캬캬
꽃게튀김도 맛있드라 ㅠ.ㅠ 속이 꽉 찬 것이...
기본보다는 본안주에 아주아주 충실한 집... 딱 좋아 딱 좋아...
사장 아저씨의 센스 또한 멋지3 ㅋㅋㅋ
그닥 재밌지 않은 유머로 웃겨주는 센스..
더불어 오뎅을 탕에 넣어주는 센스... ㅋㅋ
자주 가야지~ ㅋㅋ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풍경을 유리창도 없이 뻥 뚫린 상태에서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듯... 훗...

아무튼 3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쐬주 3병 비우고 그러고
각자 집으로 고고싱~

이 나이때가 참 어중간한 나이인 것 같다...
예전에 그려보던 26,7이란 나이는 어느 정도 안정된 그런 모습의
나였는데 오히려 더 방황하는 시기인것 같다...
어중간한 위치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훗...
무엇인가를 하기위해선 하나를 포기해야하는 과감한 용기가 필요한...
어디 포기해야하는게 하나뿐이겠느냐만은... 훗...

집에 와선 우리 몽이를 끌어안고 쏘주의 맛을 느껴보라고 뽀뽀하고 난리도
아니였다뉴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