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첫눈 내린날...

ㅋ 엄마랑 아빠가 외출하고 오시더니 눈이 온다기에
신나서 옥상으로 뛰어올라갔는데 -0- 전혀 안보이더라는...
공갈친다고 막 그러고나니까 아름이 전화와서 눈 온다고 그러고...
시운이도 문자와서 눈 온다고 그러고 ㅎㅎ;;;
그래서 나도 문자 함 돌려찌... 근데 다들 눈 온다고 그러고...
용마니한테는 공갈친다고 쿠사리 먹고 -0-
솔직히 나도 내눈으로 눈을 못봤기에 그순간까지는
첫눈으로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는... 훗

그러다 결국엔 11시 넘어서 아름이가 몽이 델꼬 대공원가자고
해서 나섰는데 폐장시간 일 것 같아서 그냥 동네에서 사진찍었네 ㅋㅋ
우리 몽이 우리 집에 오고 난 후엔 꼭 눈 보는 것 같네 ㅋㅋ
많이 내리는건 아닌데 눈이 굵더라는 ㅋㅋ
눈도 맞고 사진도 찍고 그랬드랬지~
근데 막상 그렇게 놀고나서 들어와서 잘려고 누웠는데
"얼래... 그럼 눈 쌓이면 내일 출근하는데 지장있는데 -0-"
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훗... 늙었나벼... 마냥 좋지만은 않어 ㅠ.ㅠ

올해 눈이 마니 온다고 하는데 기대해도 되나? ㅋ
또 눈이 한가득 쌓여야 몽이 옥상에 풀어서 놀텐데 ㅋㅋ

눈... 좋네... 맞는것도 좋고 내리는거 보는 것도 좋고...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