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_- 지난주 토욜에 엄마가 던져준 자두를 홀랑 먹어버리면서
씨까지 먹어버린 몽이... -_-
내가 한번은 먹을꺼땜에 탈 날줄 알았지만 이런 비극이 생길줄이야..
지지바 하여튼!!!
그다음날 자다가 토하고 난리치고.... 그래서 그때부터 인터넷 검색해봤더니
똥으로나 아님 토로 씨가 안나오면 결국은 수술해야한다는 글을 확인하고나서
안되는데~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녀석이 글쎄 또 5일여가 지난 금욜날
자다가 토를 하고 힘이 없는 것이 아닌가... 심각한거 아닌가 슬슬 걱정이 되어
몽이를 안고 병원 갔더니 병원장이 한다는 말이 대뜸 씨 먹은게 확실하면
수술해야한다나... 그노무 원장넘은 심심하믄 수술이고 -_-
나쁜노무 쉑... 쩝... 그래서 다른 병원 갔더니 여름철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땜에
구토하는걸수도 있고 못본 사이에 똥으로 나왔을수도 있으니가 좀 더 기다려보고
계속 토를 하거나 그러면 데리고 오라네...
그래서 한번 기다려보기로했지... -_- 20만원이 최소비용이라는데 기다려봐야지
다짜고짜 배 딸수있나... -_-
그러던중!!! 두둥... 새벽에 자고있는데 갑자기 아름이의 힘찬 소리와 함께 몽이의
꾸엑꾸엑하는 소리... -_-
그렇다! 이놈이 드디어 스스로 토를 통해서 씨를 뱉어낸것이다... ㅋㅋㅋ
이놈 역시 죽거나 집에서 쫒겨나는게 싫었던거다...
휴~ 그순간 벌떡 일어나서 녀석 좀 두들겨주고~ 엄마 아빠한테 알리고~
그랬더니 울엄마... 이사건의 발단이지... -_- 엄청시리 좋아하믄서 20만원
굳었다고 그런다 ㅋㅋㅋ 그래서 그돈이라 생각하고 2만원 투자해서
바리 간식 인터넷으로 주문했다는...
이렇게 울 몽이의 자두씨 사건은 종결이 되었다...
그렇게 당하고도 또 자두를 보고 달려드는걸 보면 개는 개다... -_-

아침에 아주아주 홀가분한 마음에 돈도 굳었고... ㅋㅋ
울 엄마는 어제 치려던 기능 시험을 치러 운전면허 학원으로 향했지...
내참... 벼락에 학원 컴텨가 맛이 가서 시험을 하루 미뤄 치다니...
정말 살다보면 별별일이 다 있다... -_-
그렇게 엄마를 학원에서 내려주고 우리는 우리가 도로주행을 했던 코스를
따라가보기도 하면서 아빠랑 드라이브를 했지..
아빠의 고향.. 용연.. 워낙 어릴때 가보고 안가본 곳이라 전혀 난 흔적을 모르겠더라..
예전에 아주 어릴적에 내가 할매 손 붙잡고 버스타고 왔다갔다 했던 곳인데도 말이지...
도로주행하면서는 전혀 몰랐는데 바로 거기가 거기더만.... -_-
완전히 다 없어지고 공단으로 싹 바뀌어버린... 쩝...
그렇게 드라이브를 하고 학원을 가니 엄마가 시험을 치고있네... ㅋㅋ
100점이란 점수로 완벽히 합격을 했지...

오후에는 시청 큰아버지랑 큰어머니랑 냉면집 가서 냉면을 묵었고...
비빔냉면 맛있더군...
난 정말 냉면은 싫어하는데 그냉면집의 냉면은 먹을만 하더군...
육수도 좋고...
그래도 난 밀면이 더 좋소... -_-
Posted by 치로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