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오다!

ㅎㅎ 시운이랑 희선이랑 이렇게 3명이서 전라도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왔다...
태어나서 전라도 땅 처음 밟아봤다! 이런 감격적인 순간이! ㅎㅎ
셋 다 -0-

가는 길에서 길을 잘못들어 충청도로 빠지는 그런 불상사도 있긴 했으나
대충 우리의 일정은 순조로웠다... ㅎㅎ
고속도로에서 140까지 밟고... ㅋㅋ 조아조아...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살짝 지나쳐가서 뒤로 후진하는 일도 있긴 했지만 ㅋㅋ
가면서 과자도 묵고~ 음료수도 묵고~ 즐겁게 즐겁게~
대한민국 넓더이다... 대구 못가서부터 비가 좀 오기 시작하더니 위로 갈수록
비가 제법 많이 내리더니 대전 못가서부턴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ㅎㅎ
희안해 희안해.. 날씨 딱 좋았어... ^^

우리는 경상남도에서 시작해서 경상북도 - 충청남도 - 전라북도
이렇게 전국 순회했다 ㅎ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는 평야... 그리고 산....
멋져멋져... 대구 지나서부터는 차도 별로 없더라는;;;

우여곡절끝에 결국 전주 도착해서 또 한옥마을 찾는다고 좀 헤매다가
한옥마을은 못찾고 전주비빔밥 전문점인 '고궁'을 발견 ㅋ
일단 먹고 가자라며 들어갔지...
비빔밥 안에 호두도 있고 이것저것 다양하게 많이 들어가있던 비빔밥...
맛있네... 맛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ㅋㅋ 맛있었음이야...
양은 또 어찌나 많던지... 배 안꺼져서 고생했다뉴 ㅋㅋ

배 든든하게 채우고 길을 물어물어 한옥마을을 찾았다...
민속촌처럼 출입구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골목 몇 블록이
통채로 한옥마을... 좀 당황스럽긴 했다...
그냥 동네가 있고 그 동네가 한옥마을 이란 말이다... ㅎ;;;
안내 지도 하나 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시작했지... ㅋ

경기전, 황손의 집, 전동성당 그리고 그외에 여타 곳들...
한번쯤 와볼만 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
내 생각엔 조선 왕족이 '전주 이씨 '맞는 것 같은데 -0-
시운이랑 희선이가 동조를 안하네... 쩝... 검색해봐야한다! ㅋ

조선시대의 기와형식으로 만든 집들... 멋지네... 훗...
세월이 오래된 만큼 나무들도 어찌나 크고 멋지던지.... 훗...
이쪽 동네엔 소나무나 벚꽃나무 그런거밖에 못보는데;;;

6시 30분정도까지 여기저기 돌아보고 차로 돌아와서
더 둘러볼까 국제영화제를 볼까 울산을 갈까 하다가
결국엔 울산으로 고고~

울산까지 오는데 밤이라서 속도감이 꽤 나네... ㅎㅎ
그리고 곳곳에 숨겨져있던 카메라 -0-
나쁜것들... gps 없었으면 우짤뻔 했으... ㅎ

울산 와서 차 세워두고 근처 맥주집 가서 닭 한마리랑 생맥주 한잔씩
하면서 희선이 생일 케잌에 불도 붙이고 했네... ^^
왕복 9시간여... 셋다 고생했다... ㅎㅎ
하지만 재밌었다... ㅋ 좋은 볼거리도 보고..
즐거웠던 하루... ㅋ

주유비 대략 88000원 (57리터)
왕복 통행비 30800원
전주비빔밥  30000원
울산맥주집  18000원

주행거리 835km
주유량     62리터

1리터당 13.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