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로γ 2003. 5. 12. 00:40
뭐 그냥 오전에 회 먹으라는 소리에 눈 떠서...
별 특별한 일 없이 보낸 하루...

그중 제일 특별했던거라면 방청소 정도?
또 다시 오랫만에 방청소를 한번 해줬지...
자진해서도 아니고 강요에 의해...
그냥 옷이 좀 여기저기...
만화책이 여기저기 널린것인데... 엄마 아빠가 보기에는
사람 살 곳이 못되는 곳으로 보이나보다... ㅎ
살만한데... 훗...

밤에는... 카페가서 정팅했지...
방금전에 끝났다... 감자 녀석 우울하다더니 오바하는게
보인다 보여...
그냥... 자기 감정이란 것을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그 애의 옆에서 지낸 그 시간이 길어서(?) 그런가...
근래에는 힘들다는 사람만 봐도 정색을 하면서 물러나버리게 되지...
이상하게 사람에 대한 것들에 대해 조금 더 귀찮아하과 짜증나하는
그런 것이 생겨버린듯... 훗...

그나마 요즘 괜찮은 것은...
나 스스로를 비판, 비하하던 그런 시간들이 없다는 것...
어찌보면 그게 더 이상하고 안좋은 것인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휴학하고나서는 우선 그런 경우는 없네...
아무 생각 없다고 하는 것이 더 맞을꺼야...
생각하기 싫은 것일테고...
다음주중에는 애들하고 만나서 놀면서 여행 얘기도 한번
해보고 술도 한잔하고 놀았음싶다...
아마두 수요일로 잡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냥 감자 녀석 그러는거 보고... 아까 얼떨결에 들어버린 '사랑한후에'라는
노래를 듣고나서 약간의 우울모드가 내비치는듯도 하고... 훗...
우울 감정은 버려버리고~ 잡시다... 훗...
그냥 생각없는 이 페이스대로 가세...